엘사 드레스 인기에 유아용 한복 드레스도 나왔다

입력 2019-12-27 17:05   수정 2019-12-27 17:06

[12월 27일(17:05)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덕분에 '엘사 드레스' '안나 드레스'도 불티나게 팔린다고 합니다. 남자 아이들에게 변신로봇 같은 게 히트상품이라면 여자 아이들 사이에선 엘사 드레스 한 벌쯤은 꼭 갖고 있어야 할 아이템으로 꼽히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패션업체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랜드가 대표적이죠. 작년부터 이미 디즈니와 협업해서 드레스 출시를 준비해온 이랜드는 로엠걸즈, 코코리따, 셀덴, 신디키즈, 앙떼떼, 오후, 치크, 포인포, 슈펜 키즈 등 9개 브랜드에서 총 61가지나 내놨습니다. 그 중 단연 인기를 끄는 건 엘사 드레스죠. 로엠걸즈와 코코리따에서 엘사 드레스를 내놨는데 눈꽃처럼 표현한 디테일이 뛰어난 데다 영화 속 엘사가 입은 것과 꼭 같은 색상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출시 일 주일 만에 1만6000벌이 넘게 팔렸다고 하니 말입니다. 원래 성인 의류를 만드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유나이티드가 아동용 후드티, 성인용 맨투맨 등에 엘사, 올라프 캐릭터를 넣어 내놓은 것만 봐도 대목은 대목인가 봅니다.
독특한 발상으로 엘사 드레스 인기를 활용하려는 기업도 있습니다. 엘사 드레스가 인기를 끌자 한복 드레스를 내놓은 겁니다. 드레스를 즐겨 입는 분위기가 확산된 틈을 타 예쁜 드레스를 출시하면 반응이 좋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있습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에서 출시한 헤이즐 드레스 얘기인데요, 한 달 뒤면 설 명절이라는 것도 한복 스타일의 드레스를 내놓은 이유라고 합니다. 우아한 한복의 특징을 살리되 유럽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저고리 스타일의 재킷, 발레 스커트처럼 퍼지는 원피스는 격식을 갖춰야 할 자리에 입기에도 딱입니다.



아이가 혼자 입고 벗기 쉽게 만들었고, 보넷을 함께 출시해 설빔의 조바위처럼 드레스와 함께 착용하게 했습니다. 내 아이에겐 최고로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일 터. 어릴 적 공주처럼 입고 싶은 아이들의 로망을 드레스 한 벌로 채워줄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추억을 심어주는 일 아닐까요.(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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